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에스프레소바 바이스벌사에스프레소를 소개합니다.
요즘 부산에 에스프레소 바가 많이 생긴 것 같네요.
저도 에스프레소컵탑을 쌓아보고 싶어
전포동에 있는 한 에스프레 소바를 방문했습니다!
(sns에서 바이스 벌사 사진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카페 입구예요. 너무 분위기 있고 좋네요.
서서 에스프레소 후다닥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럴 수 있는 날씨가 아니죠)
감각적인 카운터에서 주문하시면 되고요.
도넛을 먹고 싶었지만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 패스했습니다.
처음 오셨냐고 물어보시더니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설명해 주셨어요.
입구 쪽과 바깥에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을 이용하면 커피값만 내면 되고,
의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하시면 테이블 비용 2000원이 있습니다.
원두는 4가지 있고 마지막 건 솔드아웃!
에스프레소 탑 쌓을 때 카페인 과다 섭취로 잠 못 자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디카페인 커피도 있더라고요!
일단 저는 에스프레소 바에 처음 온 만큼 오리지널을 느끼고 싶어서
기본 SIPPING 원두에 클래식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어요.
친구는 SIPPING 원두에 에스프레소 크림 주문.
카페는 공간이 통으로 되어 있고 자리도 꽤 넉넉합니다.
주문 후 여기저기 감성 사진을 뽑아봤습니다.
구석 쪽에 포토존도 있어요!
카페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깔끔한데 힙해요!
첫 번째 커피 등장!!
테이블 위에 돌멩이같이 생긴(하하) 설탕이 있어요.
저는 일단 설탕을 넣지 않고 그냥 한 번 먹어봤어요.
와우 씁쓸하고요, 시고요, 장관입니다. 하하하
제가 다른 에스프레소 바를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에스프레소이기 때문에 쓸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풍부한 맛이 아니었고
생각보다 묽었어요. 저는 좀 점도가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크림 넣은 거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서! 바로 돌멩이 설탕을 한 덩이 넣었어요.
그런데 설탕 넣고 나니까 쓴맛은 덜했는데 신맛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설탕 안 넣고 먹는 게 더 나았어요.
그래도 sip, sip 하며 끝까지 마셨습니다.
친구가 시킨 에스프레소 크림은 한 숟가락 먹어봤는데요.
비엔나커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달달한 크림에 커피! 달달하니 아주 맛 좋아요.
두 번째 저의 커피는!!!
바닐라 림 에스프레소!
컵 가장자리에 수제 바닐라 설탕이 발려져 있어요.
(안에도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역시 클래식이랑은 다르게 달달해요.
그래도 적당히 에스프레소 자체의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컵 입구에 설탕 발려져 있어서 흑맥주 먹을 때 시나몬 가루를 먹는 느낌이 나요.
두 번째 커피 나오기 전에 컵 쌓아본다고 해봤는데
너무나 정직하게 쌓아지는 컵!
결국 성공!!
컵 쌓기에 성공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제 점수는요.
★★★☆ 3.5 / 5.0
아직 에스프레소를 잘 몰라서
다른 곳도 조만간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그 자체만 먹어도 원두 자체의 단맛이 느껴진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크림을 안 넣고도, 더 달지 않고도 걸쭉한 텍스처를 느낄 수 있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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