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맛집, 방콕 맛집] 꼬당탈레(Ko Dang Talay). 분위기 좋은 아시안티크 강변에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꽉 채운 4일간의 방콕여행 중 괜찮았던 식당,
꼬당탈레를 리뷰합니다.
꼬당탈레는 아시안티크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점으로
아시안티크 선착장에서 좌측 마지막 건물의 첫 번째 식당입니다.
아시안티크의 거의 모든 식당 앞에는 메뉴판이 있어
어떤 요리가 있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하시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꼬당탈리의 가격은 아시안티크의 특성상
다른 로컬식당에 비해서는 비싼 편입니다.)
저희도 아시아티크의 밤을 즐기고 싶어
괜찮아 보이는 식당의 메뉴판들을 살펴보고
꼬당탈리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강변 쪽으로는 외부좌석이 있어
짜오프라야강의 강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부좌석과 강사이에는 보도로 인해 거리가 좀 있어
리버뷰를 그렇게까진 즐기지 못합니다.)
입구로 들어가시면
여러 해산물이 있는 커다란 수조가 있고
실내는 시원한 에어컨바람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꼬당탈리에는 메뉴판을 3개나 갖다 주세요.
음료, 요리, 스낵 등 나눠져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메뉴가 있어서
메뉴판을 한참이나 보면서 사진과
재료가 뭐가 들어갔는지 등을 알아보고
흑후추열매 소스로 볶은 관자요리와
라임 오징어 수프, 창 맥주, 싱하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첫 번째 라임 오징어 수프 요리는
라임이 들어가서 인지 똠양꿍과 같이
시큼한 맛이 많이 났고 고수도 듬뿍 들어가
시원하고 꽤 매콤한 맛의 수프였습니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밑에는 양초로 데워지고 있어요.
수프를 먹는 도중 투명하고 물컹거리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오징어알이라고 하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꼬당탈리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분들이 영어를 잘 못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었습니다.)
흑후추열매 소스 관자요리는
후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들어 하실 것 같습니다.
후추의 진하고 알싸한 맛에 쫄깃쫄깃 씹히는 관자와
아삭아삭 아스파라거스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두 가지 모두 맛은 좋았지만
안주 위주의 요리라 그런가 꽤 짰습니다.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고
가게 안에는 자그마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여러 가지 과일 맛과
초코, 쿠키앤크림, 커피 맛 등이 있었습니다.
믹스베리 맛과 뉴욕치즈 맛을 먹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맥주를 먹고 난 후 입가심으로
아주 좋았어요.
아시아티크의 랜드마크인 회전목마와 관람차.
밤이 되니까 더 화려해져서 너무 예뻤습니다.
상가사이의 길도 예쁜 꽃으로 꾸며져 있으니
사진 찍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다양하고 귀여운 소품과
디저트를 파는 상가도 많으니
이곳저곳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점수는요.
흑후추 관자요리 ★★★★ 4.0 /5.0
라임 오징어수프 ★★★★ 4.0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