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채운 4일간의 방콕여행 중 좋았던 마사지샵,
타이타이마사지와 포레스트마사지를 리뷰합니다.
태국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마사지입니다.
한국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의 피로를 쉽게 풀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저도 첫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카오산로드에 위치한
타이타이마사지입니다.
두 번째 날 첫 일정이 카오산로드였는데
그 전날의 피로를 싹 풀고 여행을 시작하고 싶어
구글 지도로 카오산로드 근처의 괜찮은 마사지샵을 찾다가 선택했습니다.
카오산로드에는 다른 마사지샵들도 많았는데요,
대부분 가게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계셨습니다.
가격은 발마사지와 타이마사지 모두
30분에 150밧, 1시간에 250밧였습니다.
저는 태국 와서 처음 받는 마사지라
일단 발마사지를 먼저 경험해 보았습니다.
(발마사지 1시간 했어요)
1층에는 입구에서부터 안쪽까지
발마사지를 위한 소파들이 주르륵 있습니다.
1층 안쪽에는 발마사지 전에 발을 닦아주는 공간과
화장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타이마사지, 아로마마사지 등은 2층에 올라가서 합니다.)
발을 물로 발을 씻고 닦아주신 다음
소파로 이동해서 앉습니다.
발을 주물주물 그리고 근육도 시원하게
풀어주시는데 너무 시원합니다.
발마사지는 종아리까지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어깨와 목도 마사지 해주셨습니다.
이 가격에 어깨와 목까지 마사지라니!
발마사지라서 상체는 기대 안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끝까지 열심히 너무 시원하게 마사지해 주셨습니다.
마사지 팁은 보통 한 시간에 50밧이라고 들어
각 마사지사 분들께 50밧씩 드렸습니다.
다음 날도 호텔을 나서자마자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요,
이 날은 첫 일정이 룸피니 공원으로 잡혀있어
룸피니 공원 근처의 포레스트 마사지샵으로 갔습니다.
(마사지샵에서 룸피니공원까지 도보 13분)
마사지샵의 이름에 걸맞게 식물이 많아
푸릇푸릇한 분위기의 입구였어요.
이곳은 카오산로드의 마사지샵보다는
가격이 50밧 정도 더 비쌌습니다.
(발마사지, 타이마사지 1시간에 300밧)
발마사지도 경험했겠다 이번에는
타이마사지를 1시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이곳도 타이타이마사지와 마찬가지로
1층은 발마사지를 하고
다른 마사지들은 2층에서 합니다.
2층의 방으로 안내받고 옷을 갈아입으시고
문을 여시면 마사지사분들이 들어오십니다.
미디어에서 접한 타이마사지는 아프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약간 긴장이 됐어요.
본인이 안 좋은 부위는 많이 뭉쳐서 아플 수가 있는데
그럴 때는 "바오 카(캅)"(약하게)라고 하시거나
"쨉"(아프다)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프다고 하니 아플 때는 숨을 내쉬라고
이쪽 부위가 딱딱하다고 하셨어요.
(잘 풀어주셨는지 하고 나니 시원하기는 했습니다.)
타이마사지는 정말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풀어줍니다. 뻣뻣한 뒷목, 어깨, 나도 모르게 뭉친
등 근육, 엉덩이 근육,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아주 골고루 시원하게 마사지해 주셨어요.
이곳에 계시는 한 여성분은 간단한 한국말을
잘하셔서 소통이 참 잘되었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1층으로 내려가면
판단잎차를 주시는데요,
보리차같이 고소하고 맛있어요.
(판단잎은 카야잼을 만드는 재료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또 다른 힐링포인트가 있는데요,
예쁜 고양이들이 많아요.
한 3마리 정도 본 것 같아서 여쭤보니
총 6마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묵은 호텔에서 포레스트마사지까지 그리 멀지 않아
그다음 날 마사지도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마사지도 잘해주시고
유쾌하시고 참 좋았습니다.
타이타이마사지 역시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마사지도 잘해주셔서
다음번에는 타이마사지도 받아보고 싶네요.
제 점수는요.
타이타이마사지 ★★★★★ 5.0 /5.0
포레스트마사지 ★★★★★ 5.0 /5.0
태국에 가서는 1일 1 마사지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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